오늘은 종로3가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어릴 적 먹었던 우거지 해장국 먹으로 왔습니다. 여긴 워낙 싸고 유명한 집입니다. 제가 20여 년 전에 처음 왔을 때는 1,500원 이었는데 지금은 3,000원입니다. 워낙 유명해서 사람이 많이 있는데 사람 없을 때 잘 맞춰서 왔네요 모든 재료가 국내산입니다. 그런데도 3,000원에 해장국 한그릇은 너무 감사하죠 들어가면 물어보지도 않고 한 그릇 주십니다. 맛은 우거지가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데.. 희안한 게 선지가 안들어 갔는데.. 선지국 맛이 살짝 납니다. 뜨끈하고 든든한 그런 맛이죠. 구성은 두부가 들어 간 우거지해장국에 깍두기 그리고 흰쌀밥 이렇게 나옵니다. 예전에는 깍두기가 많이 짰는데... 지금은 약간 세콤한 맛이 나는 깍두기네요. 그냥 먹으면 맛이 없습..